Ethan Hur's blog

2017년 반성

2018-01-05

2017년은 내가 개발자로 현업에서 full 로 일한 첫번째 해였다.

1년동안 일을 하면서 문제해결력은 확실히 성장한 것 같다. 특히 네트워크 관련 지식을 (생존을 위해) 공부하게 되면서, 내가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생긴 것 같다.

하반기에 인프라 관련 일을 하면서, 더욱 이러한 점을 트레이닝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깊이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low level 로 내려가고, 실제 라이브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까지 고려한 설계는 아직 어려운 듯 하다. 디테일도 놓치는 때가 있다.

또 부족한 점은 코딩 실력이다. 하반기 이후로 리서치와 설계, 삽질을 많이 했지, intensive 한 코딩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다.

스터디를 하면서도, 이론적인 공부를 많이 했지 실제적인 코딩은 그리 많이 하지 않았다.

내 관심사가 그쪽일지라도 코딩 능력은 필수적이기에 많이 트레이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러한 점을 보강하고 싶다.

그래도 2017년은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성장하는 한 해였다.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하지 못한 것 같다는 후회는 조금 든다.

내 목표가 10년차에 내 옆자리 갓개발자처럼 되는 건데, 이제 8년 남았다. 더욱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