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an Hur's blog

TDD를 읽고

2018-03-26

언제나 그렇듯 갓개발자의 추천을 받고 TDD:By Example 을 읽었다.

사실 1부의 Currency Example 의 전개 과정을 읽고 싶어서 샀는데, 나름 재미있어서 금방 읽은 것 같다.

1부에서 켄트 벡 아조씨의 논리전개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밥 아저씨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쓱싹쓱싹 뭔가를 하니 시스템이 하나 완성된 느낌이랄까?

1부 마지막에서는 처음 작성했던 모델과 딴판인 모델이 되었지만,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정말 논리적이었고, 수긍을 할 수 밖에 없었다.

3부에서는 TDD의 각종 패턴들에 대해 설명하는데, 디자인 패턴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살짝 그냥 읽고 넘긴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은 곱씹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아, 틈틈이 훑으면서 외울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면 책에 나오는 정도까지 Test-Driven 한 개발을 실제로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TDD에서 설명하는 논리는 아주 우아하고, 마치 그렇게 개발을 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TDD의 철학을 생각하며 개발을 할 순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