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an Hur's blog

PyCon 2018 간단후기

2018-08-21

PyCon KR 2018 간단 후기

파이컨에 갔다 왔다. 파이썬을 하드코어하게 쓰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열심히 사는지 보러 갔다.

컨퍼런스 같은 커뮤니티 활동을 잘 하지도 않는 아싸라서 쭈뼛쭈뼛 갔다왔다.

전체적으로 크게 느낀 건, 제목만 보고 들어가면 안된다 라는 점이다.

어떤 세션은 기대도 안하고 들어갔지만 꽤 재미있었고, 기대를 했던 세션이 수준 이하인 것도 있었다.

다음부터 발표에 대해 더욱 꼼꼼히 체크하고 들어야겠다.

다음은 들은 세션 중 인상깊었던 세션에 대해 짧은 코멘트. (인상 안 깊었던 건 패스)

  • Ring: 프로그래밍 언어와 가까운 캐시 인터페이스 -> 인터페이스를 설계할 때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런 과정을 듣는 게 재미있었다.

  • 추천 시스템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서버 개발 후기 -> 실시간 추천 서버를 구현하면서 대면하게 되는 문제들. 특히 샤딩 시의 수퍼노드 문제를 fine-grained 캐싱으로 해결한 게 재밌었다.

  • Topic Modeling, Word Embedding 그리고 화장품 -> NLP 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서 가서 키워드만 캐치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

  • 이무기: 파이썬으로 만드는 컴파일러 -> LLVM 과 런타임의 대한 개념을 공부할 수 있었다. 아직도 컴파일 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 Ready, Get Set, Go! -> 기대를 안하고 쉬려고 들었는데, 너무 좋았던 발표. 발표자의 스프린트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고 좋았다.

다녀오고 나서 고인물 누구누구씨에게 이야기를 하니, 세션도 재미있지만 위층에서 소규모로 이야기하는 즉석 세션 비슷한 것이 진짜 재미있다고 들어서 다음에는 한번 기웃거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