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an Hur's blog

2018년 회고

2019-01-18

늦은 2018 회고

2019년이 시작된 지 꽤 지났지만, 개발자로써의 2018년을 회고할 필요가 있어 보여서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다.

  • Consistency

    그동안 약점으로 생각해왔던, 코딩에서의 자잘한 버그들이 꽤 생기는 문제가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회사에서 주고받는 코드리뷰의 영향이기도 하고, 코딩 경험이 많이 쌓여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은 이 직업을 그만두지 않는 한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부분인듯 하다.

  • DevOps Experience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내 경험치를 가장 많이 올려준 주제 중 하나이다. 백엔드 개발부터 AWS 모니터링까지 vertical 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한 서비스에서의 기술적인 모든 분야를 (가져다 쓰는 게 대부분이지만)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한, 나의 Theory와 실제 데이터 및 결과가 다른 것을 가장 많이 체험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 주제는 아직 내가 갈 길이 먼 것 같다.

  • Networking

    그동안 대충만 알고 써오던 네트워크 쪽을 좀 기본이라도 알고 싶어서 Computer Network 책을 사서 거의 다 읽었다. (원래는 포스트를 올리려고 했는데, Streaming 이랑 Security 쪽을 끝내지 못해서…ㅋㅋㅋ) CS fundamental stuff 들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었다.

  • Open Source

    Knex 라는 javascript query builder library에 첫 Open Source Contribution 을 하기도 했다. 비록 의미 있는 Feature 는 아니지만, OSS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도 회사에서 쓰고 있는 라이브러리고, 작게나마 기여와 코드 퀄리티 파괴를 하고 있다.

  • Machine Learning Courseworks

    이제는 안 들은 사람이 없다는 Andrew Ng 강의를 들었다. 나에게는 black box 였던 ML 에 대해 컨셉이나마 깨우치게 해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보완하고 싶은 약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이 많아질 것 같아서 약점은 생략했다. 2017년에 생각했던 “10년만에 옆자리 갓개발자처럼 되기” 를 달성하기까지 이제 7년 남았다. 데드라인보다 목표를 더 일찍 달성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에는 커뮤니티 활동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싶고, CS 의 다른 주제들도 경험해보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writing 연습도 좀 더 하고 싶다.